바가지의 정석?
Service Business 라는 개념을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은 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친한 (컴퓨터 잘하는)친구들에게 밥한끼에 컴퓨터 좀 고쳐줘 하는 것과 ‘서비스 업체’를 불러서 ‘서비스’를 받는 것은 ‘전혀 다른 가치척도’에서 생각해야 할 문제 아닌가 합니다.
학교 전산실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에 담당자의 허락을 받고 가지고 놀 요량으로 Linux 설치하여 여기저기 계정주고 이것저것 프로그램 깔고 노는 것과 Data Center나 전산실에서 실 서비스에 사용될 목적으로 Linux를 설치하는 것을 동일시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행위는 똑같습니다. 그냥 CD넣고 아는 지식의 범위내에서 OS 설치하고 프로그램 설치하고 네트워크 연결하고 하면 되는 것이지요. 어느정도 경지에 이르신 분들에겐 XP 다시 설치하는 것 처럼 큰 일 아닐겁니다.(아니 요즘은 더 쉽겠군요..)
Privacy is Privacy, Business is Business 입니다.
좀 더 다른 이야기로, 과외 활동으로 이력서나 지소서등 처음 사회 활동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컨설팅(이라 쓰고 잔소리라 읽습니다.)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냥 남들 다 아는것 이력서에만 목메어서 잘 안보일 때 옆에서 한 두마디 해주는 수준입니다만, 그저 옆에서 훈수두는 수준이고 최종적인 책임은 스스로에게 귀속된다는 것을 ‘명시’해두고 컨설팅(이라 쓰고 잔소리라 읽는..)을 시작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무상’으로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주변에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 그리고 유학가신 분들 덕분에 몇개 알게된 ‘영어 교육 서비스’가 있습니다. ‘첨삭 서비스’라고 하는 것인데요. ‘특정 레벨에 맞게’ 영어로 에세이를 올리면 ‘영어에 능숙한(주로 원어민) 첨삭사’들이 에세이를 흩어보고 ‘이런 부분은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는 형태의 첨삭을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영어+유학 시장의 규모로 인하여 꽤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더군요.
과연 그 ‘첨삭 서비스’와 제가 해주는 ‘이력서 컨설팅’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만약 제가 ‘이력서 컨설팅’을 유료로 한다면 여러분은 서비스 받아 보시겠습니까?
혹, 우리는 서비스에 대한 비용 지불에 너무 인색한 건 아닌지요?(저부터도 반성해야 하겠지만..)
Posted in
computer,
think at September 14th, 2009.
1 Comment.
일요일.
조금 늦잠을 자버려서 교회에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택시 앞자리에 타자마자 코를 찌르는 담배냄새. 그리고 보이는 금연표시.
‘아저씨 대체…’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지만 일단 접어두고
“중앙일보로 가주세요.”
행선지를 말하고 안전벨트를 메었습니다. 동교동 삼거리 즈음이였나.. 차안에서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기사 아저씨의 핸드폰이였습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전화를 받으시는 아저씨. 저는 속으로..
‘운전중에 핸드폰을..?’
뭐..종종 있는 일이고 위험한(?)지역도 아니고 신호대기중이여서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습니다.
“김서방이가? 어. 그래..아침에 이야기는 들었다.”
사위되시는 분의 전화인 듯 했습니다. 잠시 후 깊은 한숨과 함께…
“송구스럽긴, 너네가 더 힘들지. 애새끼 애비되는게 그리 쉽지 않다. 진정하고 가슴 좀 쓸어내리고 있그라. 어..어.. 그래 또 연락하고, 어 그래.”
전화를 끊으신 후 기사 아저씨는 다시 한 번 깊은 한숨을 내쉬셨습니다. 택시 탈때 차안에서 나던 그 담배냄새의 이유를 알 것도 같았습니다. 복잡한 신촌을 지나 아현동 고가를 넘어서
“서소문 고가 넘어 갈까요? 밑으로 갈까요?”
아저씨는 애써 진정시키신 듯한 목소리로 물어봐주십니다.
“밑으로 가서 사거리 건너 세워주세요.”
아래길로 접어드니 마침 통근 열차가 지나가더군요. 짧지만 긴 시간. 한마디라도 건내고 이야기를 들어드려야 할 것 같은 기분(혹은 시건방진 본능)이 들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듯한 상황?. 마음의 갈등과 여러가지 상념들이 그 짧은 시간 스쳤지만, 결국 할 수 있는건 내릴때 차비를 내고 잔돈은 되었다고 하는 말 한마디 뿐. 귀동냥 들은 이야기와 그 분위기가 안타깝기도 하고 말 한마디라도 건내드렸다면 어떠했을까 아쉽기도 한 순간이였습니다.
혹, 옆에서 힘들어 하는 주변 분들 있으시면 바쁜 시간이지만 잠시 쪼개어 조그마한 용기를 내어 여러분의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자그마한 마음의 짐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한 사람이 되는 것.
오늘의 자기 반성이였습니다.
Posted in
essay,
think at January 5th, 2009.
2 Comments.
하루 또 하루. 늘 반복되는 일상의 지루함
조금 지겹기도 하다. 힘이 빠지기도 하고, 목표의식이 흐릿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날들을 잘 견디어 내어야 진정한 그 무언가가 될 수 있는 고비이기도 하다.
무엇으로 이겨내나? 군인들도 훈련이 지겹고 힘들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물어보라 그 훈련이 쉬웠는지.., 기억하는가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
지금을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려는 당신은 패배자다. 지겨운 현실에 도전하는 마음을 가지자. 당신의 마음상태에 따라서 이 모든 것들이 변한다는 것을 알아두자.
나는 늘 나에게 모티베이션이 되어주는 것들이 많이 있다. 이전 블로그에서 말한 4.2 사건이 그렇고,(덕분에 오늘 책을 2권이나 질렀다..) 사람외의 것들에서 찾으려면 역시나 책과 음악이다.
자기관리에 관한 많은 책들이 있지만 그런것보다 고전이나 현대문학으로 꼽히는 것중에 재미있는 것들을 본다. 이반데미소비치의 하루라던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나 보카치오같은 책들이 잘 읽힌다.(늘 들고다니면서 보지는 않는다.)
지 겨움을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것들을 하나하나 처리하기도 한다. 중 하나가 지적 호기심 유발을 위해 거의 반강제적으로 스스로에게 미루어둔 원서를 읽게 하는데 덕분에 KLDP에서 멈춰져있던 번역을 다시 시작했다.(하다보면 한글의 위대함이라던지 어려움을 알 수 있다)
음악은 늘 강조하듯이 가리지 않고 듣는다. 때론 클래식이 때론 재즈가, 때론 올드팝이 나에게 자극을 줄대도 있고, 멋진 PV가 나에게 감동을 선사할때도 있다. 몇개 꼽으라면 최근에 본 영화 The Blues의 OST중에 블라인드 윌리 존슨의 Soul of A Man 같은 거라던지, PV중에 미스터 칠드런의 쿠루미 같은것들은 힘이 빠질때 한번씩 보고 힘을 얻는(?) 소재거리다.
역시나 이런저런 것들의 도움을 받아도 가장 중요한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이 여름 흐트러지기 쉬운 우리의 정신을 다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페이스 유지하자!
오늘 perky방의 토픽이 평소와 다르게 참 멋져서 남겨본다.
오늘은 너무 ‘평범한 날’인 동시에 과거와 미래를 잇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Posted in
essay,
think at July 5th, 2004.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