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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log.RedAge.NET &#187; 이별한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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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좁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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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blog.redage.net/137#comments</comments>
		<pubDate>Sun, 25 Mar 2007 22:28:16 +0000</pubDate>
		<dc:creator>RedBaron</dc:creator>
				<category><![CDATA[think]]></category>
		<category><![CDATA[이별한날]]></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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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금의 감정은&#8230;약간의 복통으로 인한 우울함. 난 왜 이럴까 라는 자괴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죄책감. 자라지 못할꺼라는 좌절감. 게으름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절망감. 그럼 감정의 바다위에 홀로 잠겨있는 것 같다.
왜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걸까? 왜 자신조차 사랑하지 못하는 걸까?
내면이 무너져 있으면 멋진 겉치장도 모다 거추장 스러울 뿐. 내가 그런 모습 아닐까?
그래. 그런 모습이겠지.
망망대해에 혼자 있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지금의 감정은&#8230;약간의 복통으로 인한 우울함. 난 왜 이럴까 라는 자괴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죄책감. 자라지 못할꺼라는 좌절감. 게으름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절망감. 그럼 감정의 바다위에 홀로 잠겨있는 것 같다.</p>
<p>왜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걸까? 왜 자신조차 사랑하지 못하는 걸까?</p>
<p>내면이 무너져 있으면 멋진 겉치장도 모다 거추장 스러울 뿐. 내가 그런 모습 아닐까?</p>
<p>그래. 그런 모습이겠지.</p>
<p>망망대해에 혼자 있는 느낌이겠지만, 실은 그 바다는 무척이나 좁은 바다고, 거기에 혼자 있는 나도 무척이나 작은 존재다. 이  좁은 마음에 받아들이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다.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뛰어넘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세상은 아직 즐거운 모양이다.</p>
<p><a href="http://follower.egloos.com/">허안</a>님의 와선별부에서 한번 따와봤습니다.</p>
<blockquote><p>설자(楔子)</p>
<p>그 동안 내가 여기 저기 전하는 자료를 모은 결과 당시의 절대고수들이 모두 시기는 다르지만 동일한 질문을 받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 질문이 행해진 배경이나 상황은 모두 다르지만 무척 흥미로운 일이라 이것을 한번 정리해 소개하지 않을 수 없다.</p>
<p>전하는 바에 따르면 어느 날 해도 공자가 화무제를 찾아가 물었다.<br />
&#8220;산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혹은 어르신은 왜 사십니까?&#8221;<br />
&#8220;희망이 있는 한, 삶이 있다.&#8221;<br />
화무제의 그러한 답을 듣자 해도가 다시 물었다.<br />
&#8220;살아있는 한 희망이 있는 것이 아니고요?&#8221;<br />
&#8220;아니다.&#8221;</p>
<p>전하는 바에 따르면 어느 날 해도 공자가 증조부 해명신군에게 물었다.<br />
&#8220;산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혹은 할아버님은 왜 사십니까?&#8221;<br />
&#8220;사랑이 있으므로 사람이 살아야 한다.&#8221;<br />
&#8220;할아버님은 어떤 사랑으로 세상을 사십니까? 그리고 사랑은 무엇입니까?&#8221;<br />
&#8220;사랑은 의지의 행위이다.&#8221;<br />
&#8220;솟아나는 감정이 아니고요?&#8221;<br />
&#8220;아니다.&#8221;</p>
<p>전하는 바에 따르면 문병옥이 어느 날 일천검에게 물었다.<br />
&#8220;사람은 왜 살아야 합니까? 혹은 스승님은 왜 사십니까?&#8221;<br />
&#8220;나는 살고 있지 않다.&#8221;<br />
그 자리에 있던 신주일군이 그 말에 반응했다.<br />
&#8220;저건 지가 정말 신(神)인줄 아나?&#8221;<br />
그러자 문병옥이 다시 신주일군에게 물었다.<br />
&#8220;그러는 스승님은 어떻습니까? 왜 사십니까?&#8221;<br />
&#8220;나는 아직 못 배우고 못 해본 것이 많다. 죽기는 이르다.&#8221;</p>
<p>전하는 바에 따르면 어느 소림 승려가 수미대사에게 물었다.<br />
&#8220;사람은 왜 살아야 합니까? 큰스님은 왜 사십니까?&#8221;<br />
&#8220;나도 예전에 같은 질문을 부처님께 한 적이 있다.&#8221;<br />
&#8220;무슨 대답을 얻으셨습니까? 제가 알려주시면 아니 됩니까?&#8221;<br />
&#8220;얻은 적이 없으니 알려줄 것도 없다.&#8221;</p>
<p>전하는 바에 따르면 어느 날 문병옥이 서인초에게 물었다.<br />
&#8220;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주공은 왜 사십니까?&#8221;<br />
서인초는 대답했다.<br />
&#8220;나는&#8230;&#8230;&#8230;&#8230;.&#8221;</p>
<p>- 이한서(李瀚瑞)저  강호사설(江湖辭說) -</p></blockquote>
<p>신주일군같은 마음으로 다시 한번 제대살아봐야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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