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에 대한 즐거운 기억.
http://kldp.org/node/76491 에 답변으로 남겼던 글입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과 공감하고자 올렸습니다. ㅋㅋ
전에 있던 회사에서 Wiki를 열심히 썻었습니다. 서버 관리용 정보부터 내부 프로토콜 정리까지.. 같이 작업하기에 그것보다 좋은 것들이 없더군요.
각자의 자그마한 개발노하우나 팁, 잊지말고 챙겨봐야 할 것들 다 올려놓고 썻었습니다. 반년 가까운 선임님의 “눈물겨운” 노력과 저의 나이를 이용한 “밀어붙이기” 서포트(?)가 한몫했습니다.
다른팀 A : “이거 이렇게 변경했으면 하는데..”
선임 : “아, 지금 좀 바빠서 그런데 위키에 올려줘요. 제가 나중에 확인하고 그대로 바꿀께요.”
우리팀 B : “이거 서버 IP가 어떻게 되죠?”
우리팀 C : “사내 테스트 서버 설치해야 하는데 어떤 IP를 써야 할까요?”
나 : “위키 찾아보세요. 내가 천재에요 그런거 다 기억하고 있게..피똥싸게 정리해놨더니 왜 안찾아봐요..”
이런식으로 분위기를 몰아 갔습니다. 어느 사이엔가 위키를 중심으로 개발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더군요. 참..편했습니다. 내부적인 정보가 기억안날 때 쉽게 검색할 수 도 있고, 일했다는 기록(Log)도 남으니까요..ㅋㅋ
그 위대하셨던 선임님께서 나가시고도..한참동안 위키를 잘 쓰고 있었는데… 새로운 SE업무를 담당하실 분이 들어오셨습니다.(저희 회사가 IT쪽 첫 직장이셨죠.) 사내 개발서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보라고 root랑 다 넘겨드렸는데…
…….
실수로 rm -rf wiki 하셨더군요.(moniwiki 였습니다) Hard Copy본이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열심히 복구하긴 했는데 100%도 아니고 예전 처럼 활발하게 위키를 사용하지도 않게 되더군요.
rsync 한번만 땡겼어도 되는 것을…ㅋㅋㅋ 위키건 인트라넷 게시판이건…활용(관리적인 측면을 포함해서요 ㅋㅋ)하기 나름..이라고 생각됩니다만..정보의 집중을 위해서는 아직 wiki만한 도구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ㅋㅋ